수능과 정시에 관련된 용어들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모집군, 교차지원 등등... 이런 용어들의 뜻을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수능과 정시는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이기 때문에, 이러한 용어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능과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용어 10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수능과 정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자신의 수능 점수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1. 등급/등급컷
2. 백분위/누적백분위
3. 표준점수
4. 변환표준점수
5. 정시전형
6. 모집군
7. 교차지원
8. 추가합격
9. 충원 합격
10. 추가 모집
1. 등급/등급컷
등급은 전체 응시생을 9개의 등급으로 나눈 것입니다. 나누는 기준은 상위 퍼센트인데요. 상위 퍼센트별 등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등급컷은 등급이 구분되는 급간, 즉 등급을 나누는 기준 점수입니다. 예를 들어, 국어 1 등급컷이 90점이고 2 등급컷이 82점이었다면 90점 이상인 학생들은 1등급, 82점~89점 사이의 학생들은 2등급, 82점보다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2등급보다 낮은 등급을 받는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백분위/누적백분위
숫자가 작을수록 좋은 등급과 반대로, 백분위는 숫자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백분위는 표준점수가 나보다 낮은 학생이 몇 명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인데요. 예를 들어, A라는 학생의 국어 백분위가 97인 경우 97%의 학생들이 A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것이므로, A는 상위 3%에 드는 성적을 받은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누적백분위, 일명 무백은 백분위를 통해 전국 석차를 추정하는 점수입니다. 이는 대학별로 산출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 입시요강을 참고하거나 진학사 같은 정시 합격예측 사이트에서 계산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3. 표준점수
표준점수는 해당 시험의 난이도와 점수분포를 고려하여 계산되는 점수입니다. 시험이 어려웠고, 남들보다 잘 봤을수록 표준점수가 잘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 18학년도 수능 국어를 (1등급 컷(1등급 컷 94점) 만점 받았을 때 표준점수는 134점이었는데, 19학년도 수능 국어 (1등급 컷 84점)를 만점을 받으면 표준점수가 150점으로 무려 16점 차이가 났습니다. 어려운 과목을 잘 보는 게 입시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걸 알 수 있네요.
4.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는 (2024학년도 기준) 국어, 수학, 탐구를 선택과목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개념인데요. 서로 다른 선택과목에서 동일한 점수를 받았더라도 표준점수, 백분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한 번에 평가하고자 하는 거예요. 변환표준점수는 시행하지 않는 대학도 있고, 대학마다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 모집 요강을 참고하시거나 진학사 등 합격예측 사이트에서 자세히 알아보시는 게 좋아요.
5. 정시전형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수능 성적표가 나온 이후 선발을 진행하여 원서 접수 시기가 늦고, 보통은 수능만 100% 반영하지만 서울대처럼 학교 내신을 일부 반영하는 학교도 존재해요. 이미 수시에 합격했을 경우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정시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 유의해주세요!
6. 모집군
정시에서 대학교들은 가군, 나군, 다군 이렇게 3개의 모집군으로 나뉘어 지원자들을 선발합니다. 같은 군에서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한 군에서 한 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합니다. 즉 최대로 쓸 수 있는 정시 원서는 3장이라는 것이죠. 각 군에 속하는 대학교는 매년 달라지고, 같은 학교 내에서도 학과에 따라 군이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지원 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해요. 가군, 나군, 다군에 어떤 대학교들이 있는지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7. 교차지원
문과 학생이 이과 계열 학과에 지원하거나, 이과 학생이 문과 계열 학과에 지원하는 것을 교차지원이라고 합니다. 문과 학생이 의/치/한/약/수에 지원하거나, 이과 학생이 경영학과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겠네요. 2022학년도부터 문이과 통합 수능이 되면서 교차지원이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위 대학 이과 계열 학과들은 수학에선 미적/기하, 탐구에선 과탐을 선택해야 지원할 수 있기에, 문과에서 이과 계열 학과에 진학하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8. 추가합격
대학에서 최초합격 발표 후 예비 번호를 받은 학생들이 노려볼 수 있는 게 추가합격인데요. 최초 합한 학생들이 다른 군에 있는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예비 번호가 낮다면 추가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참고로 서울대학교의 경우 예비 번호를 학생들에게 알려주지 않으니, 혹시나 서울대에 지원할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세요.
9. 충원 합격
대학에서 2개 이상의 대학에 합격하여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 예비 번호를 받은 차순위 수험생에게 합격의 기회가 돌아갑니다. 실제로 많은 수험생이 최초 합격보다는 충원 합격을 기대하고 전략을 수립합니다. 정시 최초합격자 등록 마감일이 2022년 2월 11일이기 때문에 차순위 수험생들에게는 2월 12일부터 2월 20일 21시까지 통보 (홈페이지 게시 또는 전화 연락 등)가 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모집인원수 대비 충원인원수를 비율로 나타내는 것을 충원율이라고 합니다.
10. 추가 모집
충원 등록까지 마감된 시점에서 미등록 결원이 생길 경우 이를 보충하기 위해 추가 모집을 실시합니다. 추가 모집은 대학마다 실시 여부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홈페이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추가 모집은 일반적으로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진행되며, 수능 성적과 내신 성적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가 모집은 정시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합격 확률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시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끝맺음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능과 정시에 관련된 용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용어들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자신의 수능 성적을 보다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빙은 여러분의 수능과 정시 준비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수능과 정시에 대한 더 깊이 있는 정보와 팁을 공유하겠습니다. 그럼, 수능과 정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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