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의 구속영장을 재청구받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코카인, 대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경찰에서 한 차례 기각된 후 4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유아인의 죄질이 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아인 구속영장 사건의 전말과 검찰의 입장, 그리고 유아인의 반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유아인 구속영장 사건의 전말
2.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이유
3. 유아인의 반응과 향후 전망
1. 유아인 구속영장 사건의 전말
유아인은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시술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약 200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 천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 최 모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 5월 유아인과 공범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하면서 유아인이 지인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최모씨 역시 유아인과 자신의 범행을 숨기려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18일 유아인과 최 모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2.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이유
검찰은 유아인과 최모씨가 사법절차를 방해하고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중한 죄질의 범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유 씨가 소위 '병원쇼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거나 타인 명의로 마약성 수면제를 불법 취득하고 최 씨 등과 집단으로 '해외 원정'을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해 왔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범 및 주변인들과 수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증거를 인멸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 번복을 회유·협박하는 등 사법절차를 방해한 중한 죄질의 범행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검찰은 유아인이 마약 투약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어,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3. 유아인의 반응과 향후 전망
유아인은 지난 12일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 후,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입장을 밝혔으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아인의 변호인은 "유 씨는 마약 투약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하는 입장이며, 수사 기관과 협조할 의사가 있다"며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없으므로 구속영장 기각을 요청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유아인의 구속영장 심사는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유아인은 구치소에서 추석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유아인의 구속 여부에 따라 그의 연예계 복귀 가능성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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