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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부의 인연은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 있는 것일까요? 혹은 언제든지 끊어질 수 있는 것일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게 만든 사건이 최근에 발생했습니다. 36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가 딸의 사망과 가정폭력, 이혼 등의 갈등을 겪다가 결국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사건은 얼마 전 법원에서 판결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사건의 전말과 법적 판단, 그리고 이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남편에게 반찬 챙겨 준 아내 살해남편에게 반찬 챙겨 준 아내 살해남편에게 반찬 챙겨 준 아내 살해
남편에게 반찬 챙겨 준 아내 살해

 

목차

- 사건의 배경과 과정

- 법원의 판결과 이유

- 사회적 반응과 의견


- 사건의 배경과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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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반찬 챙겨 준 아내 살해

이 사건의 주인공은 김 모 (66)씨와 A (62)씨 부부입니다. 이들은 1987년 결혼하여 두 아들과 한 딸을 두고 함께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 9월, 딸이 이비인후과 약을 먹고 돌연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뒤 뇌 손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김 씨 부부는 병간호에 힘을 쏟았지만 딸은 4년이 넘는 투병 끝에 지난 4월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랜 기간 아픈 딸을 돌보며 경제적 어려움과 부부 관계 갈등을 겪었던 김 씨 부부는 딸이 사망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혼했습니다. 그러나 8일 만에 다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재결합한 뒤에도 다툼은 반복됐습니다. 김 씨 남편은 흉기를 든 채 성관계를 요구하며 딸의 사망보험금 중 5000만 원을 달라고 협박했습니다. 항의하는 아들을 때리기도 한 그는 결국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 혼자 살게 됐습니다. 36년을 함께했던 부부의 연을 끊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혼자 사는 남편을 외면하지 못한 A 씨는 종종 남편이 혼자 사는 곳을 찾아 반찬을 챙겨줬고 접근금지 명령 해제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다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월 23일 남편 집을 찾아가 "아들이 같이 살지 말라고 했으니 다시 이혼하자"라고 말했다가 결국 남편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이었습니다. 남편은 15분가량 A 씨의 목을 조르고 팔과 팔꿈치로 가슴 부위를 세게 눌러 숨을 쉬지 못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 직후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한 그는 지난 8월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내로부터 '할 말이 있으니 일을 나가지 말고 집에 있어라'라는 이야기를 듣고 재결합을 기대했는데 이혼을 요구해 화가 났다"라고 진술했습니다.

 

- 법원의 판결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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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맡은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 (반정모 부장판사)는 지난달 20일 남편 김 모 씨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랜 세월 부부의 인연을 맺어 온 배우자를 살해한 것으로 범행의 수단과 방법, 동기, 경위와 내용 등에 비춰 사안이 매우 중하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남은 가족도 엄벌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사건 직후 자수하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습니다. 검찰과 김 씨 측은 판결이 부당하다며 모두 항소장을 냈습니다.

 

- 사회적 반응과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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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김 씨 남편에게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가정폭력과 여성살인에 대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딸의 사망보험금을 탐내는 등 부도덕한 행동을 한 김 씨 남편에게 분노와 혐오를 표현했습니다. 반면에 다른 일부 사람들은 김 씨 부부가 겪었던 불행과 갈등, 그리고 재결합과 이혼의 반복 등에 대해 동정하거나 이해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또한 김 씨 남편이 자수하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하면 징역 10년이라는 판결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가정폭력과 여성살인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이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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