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떡잎식물 / / 2020. 5. 28. 00:32

버드나무과 - 당버들, 사시나무, 새양버들, 능수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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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버들

학명은 Populus simonii 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하천가에 나는 낙엽교목으로 높이 20m, 지름 70cm 정도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다. 잎은 거꿀달걀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고, 뒷면은 흰색이 돌며, 표면은 광택이 난다. 꽃은 유이꽃차례를 이루고 암수딴그루이며 잎보다 먼저 핀다. 수꽃의 수술은 8-20개, 포에는 결각이 있고, 꽃덮이는 술잔 모양으로 연한 황색을 띤다. 열매는 삭과로 넓은 계란형이다. 개화기는 4월, 결실기는 5월이며 황철나무에 비해 잎자루에 털이 없다. 가로수·제지용·건축재·가구재로 이용한다.

 

사시나무

학명은 Populus davidiana 이다. 전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산중턱이나 산기슭의 습한 곳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이다. 산불이 났던 곳이나 식생이 파괴된 지역에서 군집을 이루며, 키는 10m, 지름은 30㎝ 정도이고,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올라온다. 싹이 잘 트고 공해에도 강한 편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이 도는 녹색으로 오래되면 흑갈색으로 변하면서 얕게 갈라진다. 어긋나는 잎은 둥그스름한 모양으로 끝이 다소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는 얕게 갈라지는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그루에서 미상꽃차례를 이루면서 핀다. 열매는 5월에 익는다. 씨는 매우 작으며, 솜털 모양의 긴 털이 달려 있어서 바람에 잘 날린다. 목재는 종이·성냥·상자를 만드는 데 쓰이고, 나무껍질은 약재로 이용된다.

 

새양버들

紅柳

학명은 Chosenia arbutifolia 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산골까지 또는 하천가의 모래땅이나 자갈밭에 나는 낙엽교목이다. 높이 20-30m, 지름 1m 정도이며, 껍질은 회갈색이다. 잎은 피침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끝이 뭉뚝하며,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거나 잔 톱니가 있고, 뒷면은 흰 가루로 덮여 있으며, 길이 6-8cm, 폭 16-23㎜이다. 꽃은 유이꽃차례로 수꽃의 포는 넓은 난형이고, 거친 털이 있으며, 수술 5개, 꿀샘은 없다. 암꽃의 포는 넓은 타원형, 씨방은 짧은 자루가 있고, 원통상 긴 계란형으로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5-6월에 개화하여 6월에 결실한다. 목재는 조림수·신탄재로 쓰이며 가지는 약용으로 이용된다.

 

능수버들

학명은 Salix pseudo-lasiogyne 이다. 우리나라 각처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길게 늘어진 가지가 특징인 낙엽교목이다. 높이는 20m, 지름은 80㎝에 이른다. 회갈색을 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며, 1년생 가지는 황록색을 띤다. 입은 좁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꽃은 녹색을 띠며, 4월에 암꽃과 수꽃이 길이 1-2㎝ 정도인 미상꽃차례에 따로 무리지어 달린다. 6월에 익는 열매는 씨방이 여러 개이며, 익으면 말라서 쪼개진다. 씨는 가벼운 솜털이 붙어 있어서 잘 날린다. 신경통, 습진, 황달 등의 약용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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