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떡잎식물 / / 2020. 6. 1. 23:11

자작나무과 - 자작나무, 참개암나무, 오리나무, 물개암나무, 개박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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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白樺

 

학명은 Betula platyphylla 이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의 깊은 숲 속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높이는 약 20m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흰색을 띠며 수평 방향으로 얇게 벗겨진다. 봄에 같은 그루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데, 수꽃들은 꼬리 모양의 긴 미상꽃차례를 이룬다. 잎은 어긋나며 세모꼴 달걀 모양으로 생겼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9월에 익는 열매는 양 옆으로 넓은 날개가 달려 있다.

 

자작나무의 나무껍질은 땔감이나 지붕을 이는 재료로 사용되며, 목재는 농기구재 따위로 쓰인다. 자작나무가 속하는 자작나무속 식물들은 유럽, 아시아 북부, 북아메리카 등에 주로 분포한다. 유럽에서 자라는 백자작나무는 종이처럼 벗겨지며 검은색 얼룩이 있는 흰 나무 껍질과 심하게 벗겨진 줄기의 밑동 등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관상수로도 심으며 목재로 많이 쓰인다. 시베리아에서는 봄에 백자작나무의 변종에서 수액을 채취해 시럽을 만든다.

 

참개암나무

학명은 Corylus sieboldiana 이다. 경상북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각처의 산 중턱 이하에서 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는 4m 정도이다. 잎은 도란형, 난형,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겹톱니, 뒷면의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수꽃 이삭은 가지 끝에 2-4개가 달리고, 밑으로 처진다. 수꽃은 포비늘 안에 1송이가 있고, 수술은 8개, 암꽃이삭은 작은 난형이며, 포비늘 안에 암꽃이 1송이고, 암술은 8개이다. 열매는 견과로 병 모양의 총포에 싸인다. 개화기는 3월로 열매는 식용하며 약재로도 쓰인다.

 

오리나무

五里-

 

학명은 Alnus japonica 이다. 산기슭과 개울가에서 주로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높이는 20m에 이른다. 오리나무라는 이름은 이 나무를 길가에 이정표 삼아 5리(五里)마다 심었던 데서 유래했다. 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나 있다. 봄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 달리는데 암꽃은 긴 달걀 모양으로 생겼고, 수꽃은 고양이 꼬리 모양의 미상꽃차례를 이룬다. 열매는 작은 솔방울 모양인 단단한 구과로 발달한다. 구과에는 씨가 들어 있으며 씨가 흩어지고 나면 검게 변해 겨우내 가지에 달려 있다. 뿌리에는 뿌리혹박테리아가 공생해서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자라고 거친 토양을 기름지게 만든다.

 

오리나무 목재는 나뭇결이 촘촘하고 단단하다. 처음에 절단하면 단면이 흰색이지만 공기 중에 노출되면 점차 붉은색으로 변한다. 나무껍질은 가죽을 무두질하는 데 사용되며 채색에 이용되는 색소를 함유하고 있다.

 

물개암나무

학명은 Corylus sieboldiana 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 중턱 이하에서 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 2-5m이다. 잎은 넓은 거꿀달걀형, 길이 7-15cm,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수꽃이삭은 2-5개씩 달리고, 밑으로 처진다. 암꽃이삭은 달걀형으로 열매의 총포는 길고, 끝에 많은 결각이 있으며, 기부에 갈색 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견과로 난형이며 개화기는 3월, 결실기는 10월이며 열매는 식용 및 약용한다.

 

개박달나무

학명은 Betula chinensis 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 중턱 이상의 숲속에서 나는 낙엽 교목 또는 관목이다. 껍질은 회색, 작은가지는 자갈색이다. 잎은 난형 또는 원형, 길이 4cm,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뒷면 맥에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며 수꽃이삭은 가지 끝에서 밑으로 처지고, 암꽃이삭은 난형이다. 열매는 소견과 갈색이다. 개화기는 5월, 결실기는 9-10월이며 목재는 차륜·도구·장식재 등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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